한옥 주변 풍경

거미 거미줄 치기 거미가 자신보다 큰 곤충 거미줄 감는 방법

beauty of hanok 2022. 7. 9.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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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의 특성상 나무가 많다. 그래서 거미를 비롯해 곤충들이 수시로 찾아온다. 특히 거미는 내가 다니는 통로에 방해가 되지 않으면 해충이 아니기에 그대로 놔둔다. 주변에 풀이며 나무숲이 있어 밤이면 조명에 이끌려 벌레들이 많이 온다. 기가 막히게 주된 이동 경로를 알아 그 자리에 거미줄을 치는 거미다.

 

거미

거미는 생김새부터 특이하다. 위협감을 주기도 한다. 보통 곤충들이 머리, 가슴, 배 이렇게 세 부분이지만 거미는 다르다. 머리와 가슴이 합쳐져서 머리가슴, 배 이렇게 두 부분이다. 남극 대륙을 제외하고 모든 곳에서 거미가 살고 있다. 거미 하면 역시 거미줄이다. 스파이더맨은 손에서 거미줄을 내뿜지만 실제로 거미는 항문 부근의 방적 돌기에서 거미줄을 뽑아낸다.

거미가 먹이를 먹는 방법은 먹이를 물어 독을 넣어서 마비상태로 만든 후 거미줄로 감아 매달아 둔다. 그 후 소화액을 주입하여 곤충의 내부를 녹이면서 빨아서 먹는다. 대부분 육식을 한다. 거미는 다리가 8개이다. 다리처럼 보이는 맨 앞쪽의 한쌍은 더듬이 다리라고 한다. 보통 사람들에게 유익한 일을 하는 이로운 곤충이다. 

 

 

거미줄치기

 

거미줄 치는 방법 순서

거미줄은 보통 육각형 나선형이다. 거미줄을 치는 것을 관찰하면 참 신기하고 대단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먼저 나무 위아래 지지를 해주는 거미줄을 일자로 친 후에 바깥에서 안쪽으로 육각형의 거미줄을 친다. 베를 짜듯이 정확한 간격과 모양이 완성된다.

 

거미줄은 지지를 해주는 외부부터 연결해주고 바깥에서 안쪽으로 돌면서 거미줄을 친다

 

거미

 

 

 

거미 자신보다 몸집이 훨씬 큰 곤충 거미줄로 감싸는 거미

자신보다 몸집이 훨씬 큰 곤충이 걸리면 대부분 발버둥을 쳐서 거미줄을 빠져나가지만 그러지 못하는 것들도 있다. 거미줄 가운데에 위치하여 조용히 있던 거미는 곤충이 거미줄에 걸렸을 때 빠져나가려고 발버둥 치는 진동으로 먹이가 걸렸다는 것을 알고 잽싸게 달려온다.

제일 먼저 독을 주입하고 바로 거미줄로 칭칭 감는다. 큰 곤충은 거미줄의 일부를 끌어와서 칭칭 감는다. 곤충의 무게 때문에 떨어질 것을 대비해 몇 가닥을 합쳐서 곤충을 매단다. 곤충의 무게 때문에 외줄에 곤충을 매달고 줄을 빙빙 돌리면서 거미줄을 뿜어 곤충의 몸을 감싼다. 정말 영리하다.

 

자신보다 큰 벌레가 잡혔을 때 주위의 거미줄을 이용해 무게로 인해 떨어지지 않게 거미줄의 굵기를 굵게 해서 매단다.

 

큰 곤충 주위로 거미줄이 보이지 않는 공간이 보인다. 원래 있던 거미줄로 곤충의 몸을 감은 것이다. 이후 곤충이 외줄에 매달린 형태가 되면서 외줄을 돌리는 동시에 거미줄을 내뿜어 곤충을 감는다. 솜사탕이 점점 커지는 것과 같은 방식이다.

 

거미줄로 먹이 감기

 

거미는 항상 집을 깨끗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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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집안의 조명 때문에 모여든 벌레들이 거미줄에 많이 걸려 있다. 작은 날파리까지 합치면 100여 마리는 걸린 듯하다. 모두 거미줄로 칭칭 감아둔다. 아침에 거미줄을 살펴보면 밤에 걸렸던 거미줄이 깨끗하다. 모두 먹었는지 아니면 어디에 모아둔 것이 분명하다.

그래서 아침에 거미줄은 늘 깨끗하다. 그래야만 곤충들이 날다가 다시 거미줄에 걸리기 쉽게 하기 위한 생존방법인 것 같다. 곤충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으면 곤충들이 앞에 거미줄이 있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 같다.

 

 

자신보다 몸집이 작은 곤충들도 거미줄에 걸리면 잽싸게 와서 거미줄로 감는다.

 

한밤에 거미줄을 관찰하면 신기할 따름이다. 내가 다니는 길목에 거미줄이 있으면 나도 모르게 지나치다가 몸에 달라붙기도 한다. 그러면 저절로 거미집이 파괴되는 것이다. 내가 다니는 길목에는 거미줄이 없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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