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짓기

한옥 짓기 (1) 준비 과정이 고되다

beauty of hanok 2023. 9. 30.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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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카페 한옥 식당 등 한옥으로 멋있게 지어진 곳이 많다. 운치도 있어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집 자체가 하나의 볼거리이기도 하다. 한옥은 그 준비과정이 일반 집보다 몇 배 힘든 것 같다. 

 

한옥 짓기 준비 과정이 고되다 

 

회사를 사정상 그만두고 생계를 위해 마침 기회가 되어 패널로 된 집과 한옥집 짓는 과정을 거친 가평 어느 절의 정자를 짓는 과정에 참여하게 되었다.

아래 사진은 완성된 정자의 모습인데 그 풍경이 정말 멋지다. 여름의 땀이 묻은 결과물이다.

 

멋진 한옥 정자 주변 풍경과 어우러지는 멋

 

처음 집을 지었던 양평의 집이다. 경험이 없었기에 이것을 완성하는데도 힘이 들었다. 그러나 한옥은 몇 배 힘들다는 것을 나중에 알았다.

 

 

 

한옥을 지으려면 설계도가 있어야 하고 그에 맞게 목재를 준비해야 한다. 거의 짜맞춤으로 조립을 하듯이 만들기에 그 준비과정이 철저해야 한다.

 

 

여러 공구들이 있다. 예전에는 공구의 도움 없이 사람들 손으로 나무를 다루었어야 했기에 그 작업의 속도도 느릴뿐더러 사람 손이 정말 많이 가는 것은 물론이고 몇 배 힘들었으리라고 상상이 간다.

 

 

 

모든 도구들을 정비부터 해야 한다. 

 

 

설계도에 맞게 목재를 주문한다. 기둥이 되는 목재는 정말 무겁다. 

 

 

목재하나하나에 쓰임새가 다르기에 재단을 하고 대패질, 사포질을 해야 하고 끌이나 망치 또는 톱으로 홈을 파줘야 한다. 작은 정자 하나에도 들어가는 목재의 양이 많다. 

 

 

오랜 경험이 있는 대목장의 지시에 따라 먹줄이 그어지고 거기에 맞게 나무를 재단한다.

 

 

전기톱이 정말 유용하다. 하루 종일 전기톱을 사용하다 보면 온몸이 아파오지만 이것을 수동으로 톱질을 했을 예전과는 그 속도면에서 비교가 되지 않는다. 

 

 

 

한옥은 정말 경험이 많고 설계에서부터 완공까지 수십 번의 경험이 있는 대목장의 솜씨에 따라 제각각의 멋이 살아난다. 같은 목재를 사용한 처마를 보더라도 스 휨새나 운치가 달리 느껴진다. 

내 집을 특히 한옥으로 짓게 되면 지금 함께한 분에게 의뢰를 하고 싶을 정도다. 한옥카페 한옥독채 한옥숙소 등 유명한 곳이 많은 이유를 알 수 있다. 일반 집을 짓는 것보다 사람의 노고가 몇 배 더 들어가기 때문이다. 

절의 정자를 짓는 과정을 다루려고 한다. 현장의 실제 사진을 올렸기에 더 실감이 날 것이다. 한옥집을 짓고 싶은데 비용부터 막연한 분들은 대글을 남겨주시면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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