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짓기

한옥에서 짓기부터 살기 KOREAN HOUSE

beauty of hanok 2022. 4. 1.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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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OUSE라고 할까? KOREAN HOUSE 한국의 전통가옥인 한옥이다. 아파트 생활을 하다 보니 흙에 대한, 땅에 대한 막연한 동경이 있었다. 우연히 지인이 한옥을 짓는다는 소식에 한옥으로 이사를 결정했다. 한옥 짓기부터 과정을 보면서 지금은 나무와 흙을 가까이하며 살고 있다. 한옥 하면 떠오르는 단어가 건강 아니겠는가

 

비 오는 날 한옥 발코니에서 풍경 감상

한옥(KOREAN HOUSE)에서의 모든 것이 새롭다. 비가 오는 날 감성에 젖는 것도 일과 중 하나다. 가만히 처마를 통해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만으로도 힐링이다. 내리는 빗소리를 들으며, 보며 잠시 감상에 젖는다. 터를 닦고 설계를 하고, 자재 준비를 하고 뙤약볕 아래서 한옥을 짓던 순간이 떠오른다.

 

 

한옥(KOREAN HOUSE) 짓기

상량식을 하고 대들보를 올리고 모든 자재를 나무로 했다. 흙벽돌을 쌓아 올리고 자재 준비만 몇 개월이 걸렸다. 한여름 뙤약볕에서 기와 올리기는 정말 힘이 든다. 모든 뼈대는 나무와 흙으로 하고, 한옥의 특성상 외풍이 있기 때문에 꼼꼼히 마감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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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한옥이다. 두 세대가 거주를 할 예정이었고, 나중에 상황이 바뀌면 한세대가 거주해도 된다.

 

 

점차 형태를 갖춰가고 있다. 이층에서의 천정까지의 높이는 4M가 넘는다. 천정이 하나이다. 아래 사진은 발코니를 만들기 전이다.

 

 

나무 하나하나 손으로 깎고 자르는 수작업을 통해 한옥을 지었다. 앞으로 지나가는 사람들은 아직도 얘기한다. 찻집일 거야, 음식점일 거야 등등. 그만큼 외관이 멋있다.

 

 

KHOUSE

한옥 영문으로 KOREAN HOUSE이지만 요즘 유행하는 KPOP, KFOOD처럼 전 세계에 알리려면 KHOUSE가 어떨까 생각이 든다. 한옥의 구들장은 정말 과학적이고 효율면에서도 최고인 보일러다. 누우면 잠이 스르륵 든다. 그만큼 나무와 흙이 주는 안정감과 편안함에 도취되어 있는 것이다. 아직 여름은 나지 않았다. 작년 가을에 준공을 했으니 겨울을 무사히 보냈고, 한옥에서 아니 KHOUSE에서 봄을 만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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