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벌들이 집을 짓고 있다. 한옥의 특성상 대부분이 목재로 되어 있다. 잘 말린 목재로 대들보부터 추녀까지 모든 것이 나무다. 말벌들도 나무가 좋은지 자주 찾아와서 며칠 새 집을 짓는다. 발견하는 데로 떼냈었는데 이번에는 두고 보기로 했다. 점점 말벌 개체수가 많아지면서 주위로 세력 확장을 하고 있다. 말벌 관찰 말벌이 자주 보인다. 장수말벌도 보이고 여러 종류가 있다. 한옥 특성상 바깥도 거의가 목재이다. 그러다 보니 집 짓는 장소로 택했나 보다. 처음에는 보이는 데로 떼내고 했었는데, 두 개는 말벌 관찰을 하려고 그대로 두었다. 처음 한 두 마리로 시작해서 지금은 개체수가 많이 늘었다. 테라스에 나와 풍경을 보고 있으면 나한테는 관심이 없는 듯하면서도 기척이라도 나면 한 마리는 움직이지 않고 나를 주시..